시작의 기술
‘너는 게을러. 너는 멍청해. 너 정도로는 안 돼’ 대체 당신은 이 말을 어디까지 믿을 건지…… 당신은 원하는 삶을 결코 살지 못할 거라는 체념과 문득문득 조우한다. 어쩌면 당신이 좇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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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저, 16000원 227p
시작의 기술을 읽으면 도움을 얻으실 분들
<게으름에 빠져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그것을 자책하고 있는 분들>
<걱정만 하고 실천과 행동은 하지 않는 분들>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변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영향력에 대하여
우리는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행동이나 말을 할 때에도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계속에서 주었던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단체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는 집단생활이라는 걸 배워왔고 조직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을 것이다.
직장도 있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 일을 수월하게 해내지 못해 상사에게 꾸중도 듣고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다음부터 잘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진다.
가족과 친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고 가장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을 것이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사람의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강 파악할 수 있다.
말의 중요성
여기에 또 하나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것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인지하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는 '말'의 중요성인데 우리의 뇌가 우리가 하는 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힘들다고 말하면 뇌는 힘들다고 정말로 느끼고, 우리가 행복하다고 말하면 뇌는 정말 행복하다고 느낀다.
자기 암시를 하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뇌는 무의식적인 부분도 많기 때문에 특정한 '말'을 계속 자신에게 해 줌으로써 정말 뇌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작의 기술이 제시하는 7가지 '말'
그는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할 말 7가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7가지 말이 각 챕터를 구성하고 있다.
1. 나는 의지가 있어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예를 들어 살을 빼려고 헬스장에 가려고 다짐했지만 귀찮아서 가지 못할 때 자기 자신에게 '헬스장에 갈 의지가 있어?'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무조건 '나는 헬스장에 갈 의지가 있어!'라고 대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기 싫다면 '나는 헬스장에 갈 의지가 없어'라고 대답하면 된다. 그러나 그것은 처음에 다짐했던 내용과는 모순되기 때문에 한번 더 물어봐야 한다. '나는 살을 뺄 의지가 있어?'라고 솔직하게 질문에 대답하고 의지가 있든 없든 그곳이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만약 '의지가 있다'라고 대답했다면 계속해서 자신에게 되뇌어라 '나는 의지가 있다'
2. 나는 이기게 되어있어
이긴다는 말이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이긴다'는 우리는 우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말이다. 어떠한 행동일지라도, 우리는 그 행동을 통해서 우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한다.
3. 나는 할 수 있어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생각난다. 13-9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다'를 반복하던 그, 이 책을 읽었을 수도 있겠다. 저마다 삶의 고난이 있지만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할 때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이때까지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를 권장한다. 한 발로 충분하지 않다면 훨씬 더 뒤로, 태어난 그 순간으로 말이다. 당신은 이때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인생은 질서와 혼돈의 조화이다. 언제나 확실한 것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도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오늘 밤에 자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날 수도 있고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라. 불확실성을 받아들여라.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행동보다 생각이 중요한가? 아니다. 우리는 행동으로써 삶을 살아간다. 나는 내 생각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가가 나를 규정한다.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귀찮고 미루고 싶고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그냥 초점을 맞추고 덤빈다. 기분이 어떻든, 상황이 어떻든. 나이키의 로고가 생각난다. 'Just do it'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당신이 이루었던 성과에 대해 복기해보라. 그 성과는 무엇을 통해 얻어졌는가? 확실한 것은 그것을 편안하게 이루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력과 고통, 어려움이 분명 수반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노력하고 고통받고 어려움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은 '부단함'이다. 계속 자기 자신에게 말해라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저자는 인생이 행진이 아닌 춤이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그만하고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모든 행동을 하면 되겠네, 인생 쉽다! 하지만 알다시피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많은 실수를 반복하고 욕심은 끝도 없다. 다만 그런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의식적으로 그것을 바꿀 수 있다.
'딱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이 책은 원대하고 위대한 목표를 가진 책이 아니다. 이 책의 목표는 우리가 최악의 삶을 살지 않도록 딱 하나의 발판을 깔아주는 책이다. 하지만 그 발판은 단단하고 견고해서 우리가 힘들거나 슬픈 일로 이성을 잃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될 것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하고 있는 나태한 분들 또는 감당해내기 너무 큰 일을 겪어 비정상적인 생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한 걸음을 나아가게 도와주는 책이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세워 실천해나가고 있는 성실한 사람들이라도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통해 교정하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한 번 보고 덮는 것이 아니라 인상 깊은 내용은 밑줄을 치고 접어두면서 후에 감정적으로 힘들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자주자주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중간중간 아리스토텔레스, 에픽테토스, 소크라테스 등 수세기 전의 현인들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데일 카네기 등 현세의 위인들의 명언을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절묘하게 엮어냈다는 것인데 독자들이 명언에 대하여 골똘히 생각해 보게끔 한다.
내가 인상 깊게 보았던 책에 인용되어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가장 어두울 때 빛에 집중해야 한다."
_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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